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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
이름 : 황현아
렌즈 없이 여름을 보내리라 다짐을 하고 6월중순쯤 수술을 했어요~
으아... 첨에 수술하고 나서 이렇게 괴로울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라식보다는 라섹이 조금더 아플거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제가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서 조금 힘들더라구요 ㅋㅋ
수술 다음날에... 하루종일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에 눈도 팅팅붓고 앞은 흐리고 눈에 머가 들어간것마냥 까실까실한 느낌에...정말 눈이 좋아지긴 하는걸까... 이러다 잘못되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까지 했었죠.
그치만 원래 이런거라는 원장샘,간호원들의 말에 밑고 몇일을 괴로움에 살았어요. 근데 정말 하루하루 증상이 나아지고 뿌연게 사라지면서 정확히 수술후 4일째 되는날~~
시력을 제보니...1.2가 나왔어요.
세수도 조심조심하고 눈도 못비비고 한 보람이 있었던게죠~
젤처음 그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수영장을 갔죠~ 전엔 안경없음 같이간 사람을 내가먼저 찾을수 없을정도로 나빴는데 으아~ 수영장이 그렇게나 밝아 보일수가 없더라구요~
그러고는 바다를 갔어요 수술한지 딱 한달째 되던 날이었는데... 바다에갈때마다 렌즈땜에 신경을 썼던 나는 그렇게나 편할수가 없던데요~~~
도수없는 썬글라스에 바닷물도 두렵지가 않았어요~
그저께도 바닷가로 물놀이 갔었는데... 물장구 열쒸미 치고 놀았답니다~
요번주도 물놀이 갈거구요 담주에도 갈거예요.
이번 여름은 그동안 눈땜에 망설였던 것들을 다 해볼참입니다~~
가을부턴 머할거냐구요? 히히힛 대중탕 가야죠~
이제 더이상 대중탕에서 일행을 찾으려고 탕실내를 뺑뺑도는 일은 없겠죠~?
아! 어제는 1.5정도가 나왔어요. 원장샘이 계속 더 좋아질 수 있대요~
이제 2.0을 바라보며...
등록일 : 200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