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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습니다
이름 : 김한승
벌써 라식 수술을 받은 지 1달이 넘었네요.

먼저 요점부터 말한다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부터는 양쪽 눈이 고도 근시였습니다. 군입대를 위한 신검으로 치자면, 4급까지도 받는 정도이지요. 그만큼, 안경없이는 못살았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처음 현필목안과를 오게 된 계기는 아시는 분의 소개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라식에 대해서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라식을 통해 안경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였지만, 눈을 수술한다는 점이 마음에 계속 걸렸기 떄문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던것은 현필목 선생님의 신중한 태도와 친절한 설명이였습니다.

라식 수술을 위한 초기 진단을 받은 뒤, 현필목 선생님은 저에게 콘택트 렌즈 사용유무를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사용해보지 않다는 것을 아실때, 먼저 콘택트를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수술을 해야한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로 라식을 무조건적으로 택해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라고 하시면서요. 사실 여기서 저는 조금 놀랬습니다. 무조건 수술을 권유하는게 아니라, 환자를 먼저 배려하고, 수술에 신중해하는 모습을 보고, "아 내 눈을 맡겨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콘택트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눈물이 항상 심하게 나와서 라식을 하기로 했답니다.

라식을 받은 직후에는 많이 흐릿하게 보여, 내심 걱정도 많이 됐었습니다 - "이거 다시 나뻐지는거 아닌가", "맑게 안보이면 어떻한다". 하지만, 현필목 선생님 말씀대로 차츰 나아지더니, 3주쯤 지나니까 잘 보이더군요. 안경을 쓰지 않고 운동한다는 것이 저한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직도 안경을 쓰는 버릇이 조금 남아있어서 그런지, 가끔 일어날때 무의식적으로 안경을 찾거나, 샤워할 때 안경을 닦으려고 할 때마다, "아 맞다, 이젠 안경을 안쓰지", 라면서 웃는답니다.

현필목 선생님과 병원 스태프분들께 감사합니다.

김 한승
등록일 : 200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