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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수술체험기^^
이름 : 신주영
안녕하세요? 현원장님과 간호사님들^^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인데 어제까지는 쫌 추웟지요^^ 다들 건강히 잘 계신지요...
이제 수술한지 벌써 한달하고도 한 열흘이나 지났네요. 한일년쯤 지나고 시력이 정착?할 쯔음에 쓰고 싶었는데 홈페이지구경하다 생각난 김에 씁니다:) 사람이 원래 불편할땐 막 생각하다가도 편해지면 잘 잊잖아요..잊혀지기전에^^ 못쓰는 글발이지만 몇자 적습니다.
전 안경생활 거의 십오년, 렌즈도 한 십여년 끼었나봅니다..
양쪽다 무지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심해 렌즈를 끼지 않으면 굉장히 두꺼운 안경을 써야 했구요..그나마 렌즈도 소프트와 rgp렌즈까지 굉장히 청결히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지나니 눈이 견뎌내지 못했구요...그래서 선택하게 된것이 시력교정술. 바로 라식이었드랬지요^^
사실 제가 무지하게 겁쟁이라 오래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갈때가지 가서야 용기를 내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정보도 얻고 문의도 해보고 집근처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보았으나 어딘지 모를 허전함과 중구난방의 대답들에 혼란이 더해졌죠...그러다 선택한게 인맥?이었습니다. 언니가 98년인가 쯤에 여기서 라식을 했고 현재까지도 별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잠깐, 수술에 대해서 말해보자면...모르겠어요, 저처럼 고도근시가 아니신분들은 여타 대부분의 인터넷에 나와있는데로 레이져가 보여지고 수술후에 바로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안그랬거든요,,.수십차례 연습한 인터넷 수술시뮬레이션과는 달리 흐리흐리 보이는 레이져?에 쫌 당황하긴 했는데 그냥 맘편히?솔직히, 이건 아니고 맘졸이며^^ 눈을 한쪽에 고정한다 생각하니 선생님이 잘한다 하시더군요,..글구 다른 상황들도 옆에서 생중계해주셔서 참 좋았드랫습니다. 글구 워낙 엄살이 심해 처음엔 정말 숨도 못쉬게 떨렸습니다. 그다지 아프지도 않았는데요..라식수술을 하실분들, 맘편하게 임하시는게 다른 연습보다 백만배 더 중요하답니다..
글구 수술후에도 생각만큼 안보여서 당황햇지만 그것도 고도근시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위에 언급한것처럼 선생님이 추측한 그대로 치료되고 낮고 보이고 하더라구요...원장선생님...무지 쪽집게십니다. 수년간의 경험에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수술후 증상설명이...딱 맞더군요.. 자리깔으셔도 되겠어요^^ 물론 제가 아직까진 별다른 후유증이나 그 몇프로의 소수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정말 선생님 말씀 그대로 진행되고 있지 멉니까.
저는 원래 처음부터 교정시력이 1.0이니 1.5니 그런거에 연연해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고도근시라 얇은 안경만 써도 좋겠고, 안경없이 다닐수만 잇어도 행복할꺼고 큰 후유증만 없음 오케이였는데..그보다는 더 잘보여 참 만족하고 잇습니다. 지금은 인공 눈물 안넣고도 살만하고 컴퓨터 보는것도 잘보고 있습니다. 밤에 번짐도 쫌 줄은거 같고..말씀하신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잘 안보이는 것도 점점 주는거 같고요..가끔 눈이 좀 충혈되곤 하지만...예전에 비하면 그게 어디예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참 길어졌어요.. 소중한 눈, 정말 아무런 손댐없이 살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하지만 그렇지 못한 저의 눈을 잘 치료해주시고 친절히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이자리를 빌어서^^
혹시라도 몇개월 후에 혹은 몇년후에라도 눈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후 주신 평생회원권을 들고 귀찮게 해드릴지도 모르지만..그때도 반가이 맞아주실줄을 믿쓥니다!!!
그럼 5월쯤 뵙겟습니다.(그 사이에 문제가 안생기면요^^)
등록일 : 2005-03-14